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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대보름날 이웃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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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 배바우산악회(회장 최대성)가 지난 19일 정월 대보름 날 화왕산 억새태우기 행사에서 달집에 태우는 소원풀이 짚단 판매대금 전액을 병마에 시달리는 어려운 이웃돕기에 전달해 훈훈한 정을 나눴다.

배바우산악회는 화왕산 억새태우기 식전행사로 소원풀이 짚단 1천개를 만들어 판매한 수익금 244만6천을 영산중 김성욱(14)군의 근디스트로피증(근육이양증) 치료비에 써달라며 행사직후 산상에서 영산중 이상남교장(59)에게 전달한 것.

성욱군을 비롯한 3형제가 모두 이병에 걸려 거동도 제대로 못하고 있으나 집안 형편으로는 거액의 수술비를 엄두조차 낼수 없어 홀 어머니 김학자(49)씨가 속만 태우고 있었는데 지난해부터 영산중학교는 재학생 중심으로 성욱군 형제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연락처 (0559)-563-0203.

창녕·曺奇換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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