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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처럼 나도 한모금...", 흡연 대물림 확률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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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때 흡연경험을 가진 어린이들의 90%이상이 아버지가 담배를 피우는 가정이었으며 부모가 담배를 피우면 자녀들이 흡연자가 될 가능성이 비흡연가정보다 2배 정도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흡연가정 어린이들의 담배에 대한 접근이 상대적으로 용이하고 흡연자체에 대한 거부감이나 해독성을 어릴때부터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구 북구보건소가 북구지역 한 초교 4.5.6학년생 436명을 대상으로 최근 흡연실태를 조사한 결과 남학생의 9.4%, 여학생의 4.6%가 흡연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아버지가 담배를 피우는 경우 9.1%가 담배를 피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해 전체 흡연경험 어린이들의 90%이상이 흡연가정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아버지가 담배를 피우지 않는 학생은 4.9%만 경험이 있다고 대답했다.

흡연 동기로는 남학생(86.4%)과 여학생(87.5%) 모두 호기심이 절대 다수로 나타났으며 남학생의 9.1%는 친구들의 권유, 여학생의 12.5%는 속상한 일이 있어서라고 대답, 교우관계 또는 스트레스 여부에 따라 상습 흡연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나타났다.

흡연경험자는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증가, 남학생의 경우 4학년 6.5%, 5학년 8%, 6학년 12.8%가 담배를 피운 경험이 있었고 여학생은 4학년 1.8%, 5학년 4.3%, 6학년 7.5% 등이었다.

흡연 경험 학생 가운데 담배 첫 경험시기를 묻자 초교 1학년과 3학년때가 28.6%로 가장 많았고 4학년(25%), 2학년(14.3%), 5학년(3.6%) 순이었다.

그러나 흡연을 계속하고 있다는 학생은 단 한명도 나타나지 않았다고 보건소측은 밝혔다.

북구보건소는 흡연경험 초교생이 예상외로 많다는 조사결과에 따라 올 해엔 초교까지 금연시범학교 지정을 확대, 흡연예방사업을 펴기로 했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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