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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팔 국경 그어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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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에서 발행되는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간에는 협상의 여지가 없다며 미국, 유엔, 유럽연합(EU),러시아 등 이른바 세계 4강이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국경을 정해주고 팔레스타인독립의 시한을 설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잡지는 또 오슬로합의에 따른 중동분쟁의 점진적 해결책이 신뢰가 아닌 증오만을 구축했다며 외부세력이 단순한 감시단이 아닌무장한 국제군을 파견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는 최근호 커버스토리를 통해 아리엘 샤론 이스라엘 총리는 테러를 근절하고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수반을 고립시키기 위해 요단강 서안을 침입했다고 말했지만 이 과정에서 그가 고립시킨 것은 아라파트가 아니라 자신이라고 말했다.

그의 인기상승으로 볼 때 이스라엘 사람들은 그의 행동이 자신들의 안전을 위한 대가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지만 샤론 총리가 약속하는 안전은 환상에 불과하다고 잡지는 말하고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자살폭탄 테러는 설사 아라파트가 원한다고 해도 억제하기 어려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양측이 끝없이 상대방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으나 양측 모두 실패했다는 점에서는 모두 옳다고 잡지는 말하고 아라파트는 그가 통제하는 점령지역이 이스라엘에 대한 게릴라전과 테러공격의 발판이 되지 않도록 하겠다던 약속을 지키는데 실패했고, 샤론 총리는 팔레스타인 민족에게 비폭력적 수단으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다는 전망을 제시하는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점진적인 해결책을 모색하기 보다는 최종단계로 뛰어넘어가야 하며 외부세력이 대신 이 일을 추진해야 한다고 잡지는 주장하고단순한 감시단이 아닌 무장한 국제군을 파견, 미국·유엔·EU·러시아 등 4강이 국경을 설정하는 한편 팔레스타인 독립의 시한을 설정해줘야 한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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