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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공항은 안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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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항공사들이 대거 취항하고 있는 대구공항이 여객기 이착륙에 치명적인 구조적 결함을 안고 있어 승객 안전이 위협 받고 있다.

대구공항의 경우 지형상 북서풍이 많이 불어 항공기들이 이를 맞바람으로 동남쪽에서 계기착륙시설(ILS) 유도 아래착륙하고 있으나 동남풍이 불때에는 북서쪽에서 역착륙 해야 한다.

그러나 북서쪽 방향에 건영산(518m), 명봉산(481m), 함지산(287m) 등이 자리 잡고 있어 활주로 중심을 잡아주고활주로와 항공기 사이 착륙각(3도)이 유지 되는지를 알려주는 계기착륙시설을 북서 방향으로는 설치할 수 없어 역착륙의 경우 조종사들의 시계 비행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상적인 착륙의 경우 운고 200피트, 시정거리가 1천200m 이상 확보되면 가능하지만 역착륙은 운고 1천100피트, 시정거리가 4천800미터 이상 확보돼야 하기 때문에 사고 위험이 높으며 대구공항에는 한달에 1~2번정도 역착륙이 이루어지고 있다.

또 2004년부터 주활주로 보수공사가 시작됨에 따라 예비활주로에도 계기착륙시설을 설치해야 하지만 돈지봉(132m)이비상활주로 앞을 막고 있으며 주활주로와 비상활주로 사이 간격이 좁고 비상활주로 인근에 격납고 등 장애물과 언덕이 위치하고 있어 공군과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는 활주로 중심을 잡아주는 장치만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착륙각을 알려주는 장치가 없어 비행기 착륙시 1천200피트 이하에서 3도 각도로 접근하라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의권고 규정을 따르지 못하고 1천200피터 이상에서 급강하 해야 하기 때문에 주활주로 보수공사가 마무리 되는 2006년까지 비행안전을 보장할 수 없는상황이 예고 되고 있다.

이는 대구공항이 항공기가 아닌 전투기 이착륙에 필요한 용도로 부지가 선정되고 활주로가 건설되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와함께 관제탑에서 계류장과 활주로 진출입 유도로를 육안으로 식별할 수 없는 문제점도 발견돼 지난해 9월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는항공기 지상 이동시 충돌을 방지하기 위해 CCTV 2대를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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