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으로 투병하던 지역대학 한 교수가 유언으로 장학금을 기탁, 스승의 참사랑을 일깨워줬다.경일대 토목공학과 교수로 재직하다 지난 1일 작고한 고 함능수 교수(65)의 부인 오인옥씨와 아들 대진씨는 23일 경일대를 방문, 장학금 2천500만원을 기탁했다.
오씨는 "제자에 대한 사랑이 각별했던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장학금을 전하게 됐다"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이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대학측은 이에 따라 함 교수가 몸담았던 토목공학과 재학생을 중심으로 장학금을 지급하는 한편 유족들에게 감사패를 전달키로 했다.
이상헌기자 dava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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