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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앞바다 화물선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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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새벽2시11분쯤 포항시 흥해읍 죽천리 달만갑 동쪽 2마일 해상에서 6천835t급의 대한1·2호 화물선(선장·유형제 56)과 2천480t급 남일호(선장·김영태·66)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남일호가 침몰, 배에 타고 있던 선원 8명중 갑판장 김우배(73)씨만 인근을 지나던 도선선에 의해 구조됐으나 선장 김씨와 갑판수 공삼명(65·부산)씨 등 2명은 숨진 채 발견되고 5명은 실종됐다.

사고 당시 대한1호는 부선(符船)인 2호를 달고 포항 신항에서 하역뒤 출항, 동해로 가고 있었으며 남일호는 석회석 3천400t을 싣고 묵호항을 떠나 포항 신항 입항을 앞두고 있었다.

사고가 나자 포항 해양경찰서는 경비정 12척과 헬기 1척을 현장에 보내 수색작업에 나섰으며 특수기동요원 6명은 침몰한 남일호 선체에 대한 수색을 벌이고 있다. 해경은 이날 오전 대한1·2호 선원들의 신병을 넘겨받아 사고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이사고로 배에 실려있던 벙크A유와 윤할유·경유 등 2만2천ℓ의 기름중 일부가 유출돼 당국이 오일펜스를 설치하는 등 긴급 방재작업을 벌이고 있다.

실종자는 △박준기(75·묵호·1등항해사) △박정순(60·묵호·기관장) △김창국(66·묵호·실습항해사) △신종구(63·부산·조기장)△이만환(68·묵호·조리장)씨 등 5명이다.

포항·정상호기자 falc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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