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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이즈미 신사참배 납득 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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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 日 언론사 회견

김대중 대통령은 1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靖國) 신사 참배에 대해"신사 참배 자체를 반대하는 것이 아니라 거기에 전범들이 합장되어 있기 때문에 과거에 많은 피해를 입은 우리로서는 도저히 납득하기 어려운 문제"라고 지적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보도된 일본 16개 언론사와의 합동회견에서 "고이즈미 총리와 상하이에서 7개 항목을 합의할 때 국가의 이름에 의해서 희생을 바친 사람들에 대한 탑이나 기념비같은 것을 만들기로 합의한 바 있으나 돌연히 신사 참배가 행해져 우리 국민 사이에 불만이 일어나고 있는게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김 대통령은 또 일본 대중문화 개방문제와 관련 "교과서 문제나 신사참배를 대신할 장소를 만드는 문제 등이 (합의대로) 실천되어 갈 때 양국간에는 신뢰가 굳어지고 이제부터 같이 잘해 보자는 기운이 일어날 것"이라면서 "그렇게 되면 우리도 과감한 문화개방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이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서울 답방문제에 대해 "지금 분명하게 답해 드리기 어렵지만 지난번 임동원 특사의 방북때 김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표명했다"며 "좀 더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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