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두류축구장공연 총연출 직접 맡아
한국 대중음악의 영원한 '작은 거인', 조용필이 11일 대구 두류축구장에서 콘서트를 연다. 조용필의 이번 콘서트 주제는 '승승장구 KOREA' '조용필 2002 비상(飛上)'. 월드컵 홍보대사로도 활동중인 조용필은 서울(4~5일) 동대문 운동장을 시작으로 대구, 부산(18일), 광주(24일)를 순회하며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에선 확 트인 야외무대에 어울리는 대형무대장치들이 대거 등장, 화려한 무대속에 30년 이상을 국내 최고가수로 자리매김해온 가수 조용필의 카리스마를 맛볼 수 있을 것 같다.
공연의 총 연출을 조용필 자신이 맡은 점도 특이하다. 무대에서 효과, 연출까지 직접 맡은 그는 연출자로서의 진면목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지난 88년 서울올림픽에서 '서울, 서울, 서울'을 발표하기도 한 조용필은 이번 공연에서 월드컵을 계기로 새롭게 도약하는 한국대중음악을 위해 작곡한 곡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공연 오후7시30분~9시. 02)537-0300.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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