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오는날의 수채화2(MBC 밤 12시25분) 곽재용 감독, 옥소리·이경영·김명수 주연 (1993년작)청춘영화의 붐을 일으켰던 전편에 이어 3년 만에 제작된 속편으로 남자 주인공은 바뀌었지만 줄거리는 비슷하다.
강인원의 감성적인 배경음악과 곽재용 감독의 영상미가 돋보인다. 친구 천호와 살던 고아원을 떠나 최장로에게 입양되었던지수는 형기를 마치고 돌아와 최장로에게 누이동생 지혜에 대한 사랑을 고백한다. 하지만 최장로는 변함없이 지수에게 목사가 될 것을 바라고,지수는 지혜와의 결혼을 꿈꾸며 최장로가 원하는 목사의 길을 선택, 서울로 떠난다.
그러나, 최장로는 지수가 없는 사이 지혜를 민사장의 아들성규와 결혼시키려 한다. 이에 지혜는 지수와 부부가 되기로 마음먹고 천호의 주례로 두 사람은 결혼식을 올린다. 그리고 부부로서 첫날밤을 보낸다. 뒤늦게 이 사실을 안 최장로는 충격으로 인해 세상을 뜨게 되고, 이때 윤목사가 나타나 지혜와 지수에게 두 사람에 얽힌 비밀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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