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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권 월드컵 마케팅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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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금융기관들이 월드컵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대구은행은 월드컵 기간 동안 외화 환전 수요가 많을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외화 환전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사은행사를 벌이고 있다.

6월말까지 대구은행 전 영업점에서 외화 현찰(미화 2천달러 이상 상당액) 또는 여행자수표(미화 1천 달러 이상 상당액)를 환전하는 고객에 대해서는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를 비롯해 DVD플레이어, 백화점상품권, 상금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또 현재 한글로만 사용설명이 나타나는 CD/ATM기 등 현금자동지급기에 영어표기가 가능하도록 프로그램을 개발중인데 13일부터대구.포항.경주지역 일부 영업점에 이 서비스가 가능한 현금자동지급기 32대를 설치, 운영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은 중소기업체가 만든 월드컵 관련 체육 및 생활용품을 전시.판매하는 '스포츠 관련제품 상설 전시 및 직거래장터'를기업은행 본점과 대구 성서공단지점 등 지방 4개 지점에 개설해 운영중이다. 기업은행 성서공단지점에는 지역업체를 포함한 15개 업체의 제품이 전시되고 있다.

한빛은행은 지난달 30일 아멕스(AMEX)사와 업무제휴를 맺고, 월드컵 기간중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환율우대와 함께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이달 15일부터 7월15일까지 두달간 아멕스사의 여행자수표를 소지한 외국인은 한빛은행 전 영업점에서 20%의 환율우대와 함께 환가료 우편료 등 수수료 면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월드컵 붐을 겨냥한 펀드(간접투자상품)도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달 '온국민파이팅 코리아펀드'를 선보이며 1천만원 이상 가입고객을 대상으로 월드컵 기념주화 등의 경품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그랜드슬램 파이팅 코리아' 펀드를 판매하고 있는 한국투신증권은 한국팀이 1승을 올리거나 16강에 진출할 경우고객 2천2명을 선발해 상품을 나눠주는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이다.

대한투신증권은 환매수수료 없이 주식에 70% 이상을 투자하는 월드컵지원상품 '갤롭 파이팅 코리아펀드'를 6월말까지 5천억원 규모로 판매한다. 신규가입 전 고객에게는 월드컵기념쟁반을 제공하고 1천만원 이상 가입자에게는 백화점상품권도 나눠준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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