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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시장-權회장 관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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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주)태왕 권성기 회장 부자를 6일 소환조사한데 이어 7일 문희갑 대구시장에 대해 소환을 통보하자 지역 경제계가 사태추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그동안 소문으로 떠돌던 권 회장과 문 시장 간 유착설 여부가 밝혀질 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권 회장이 소환당한 (주) 태왕은 유착설을 강력 부인하며 파장 확산에 안간힘을 쓰면서도 긴장감을 감추지 않고 있다.

문 시장과 권 회장과의 유착설은 지역의 중견 섬유업체던 태왕이 지난 95년 건설업계에 진출한 후 이렇다 할 공사 실적을 내놓지 못하다 IMF이후 청구, 우방, 보성 등 지역의 대표적 건설업체들이 잇따라 쓰러지면서 지역의 관급공사를 상당 부분 수주하면서 나돌기 시작했다.

태왕은 97년이후 가창-청도간 도로확장 공사(공사기간 99년11월~2003년10월), 서변동-북대구 IC간 도로 건설공사(97년8월~2000년4월) 등 공사비 수백억원대의 공사를 비롯해 안심.지산하수종말처리장, 제2팔달로 1공구(97년12월~2000년 4월) 등 70여건의 토목, 건축, 전기 공사를 수주했으며 대구전시컨벤션센터 건립공사 등에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태왕이 96년까지 참여한 공사는 영대네거리 남편 도로공사 등 소규모 10여건에 그쳤었다. 건설업계에서는 신생기업이다시피한 태왕이 이처럼 굵직굵직한 관급공사를 대량 수주하자 의혹의 눈길을 보낸 것이 사실.

태왕이 최근 아파트 분양시장에 뛰어들면서 이같은 설은 증폭됐다. 태왕은 현재 시지 4차 레전드와 범어동 태왕 유성 하이빌, 수성4가 재건축 아파트인 태왕 리버뷰를 짓고 있고, 효목 주공 재건축 계약, AID 아파트 재건축도 앞두고 있다.

특히 최근 초고가 분양 정책을 편 태왕 아너스 아파트 분양과 관련, 대구시가 분양가 인하 지도에 적극 나서지 않았던 점 등을 들며 업계에서는 "이례적인 일"이라는 반응을 보였었다.

태왕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유착설은 터무니 없는 것"이라며 "IMF 이후 공사를 많이 수주한 것은 97.98년 당시 시공능력 평가에서 우수한 점수를 얻었기 때문이며 이후 산재사고, 부채비율 증가 등으로 점수가 떨어지면서 최근들어서는 공사를 거의 수주하지 못한 것이 유착설이 근거가 없음을 말해 준다"고 밝혔다.

한편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부 기업인들이 문 시장에게 돈을 제공했다는 얘기가 없지는 않으나 월드컵 등 각종 국제행사를 앞두고 경제인들이 바람직하지 않은 일로 검찰의 수사를 받는다는 사실 자체가 지역으로서는 불행한 일"이라고 말했다.

또 대구상공회의소의 한 간부는 "구체적인 내용을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말할 입장이 아니다"라면서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정창룡기자 jc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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