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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경대 공개강좌 내용-수산물 '고기능성 소재'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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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은 몸에 좋은 약이다'.

최근 부경대에서 열린 수산공개강좌에서 수산물이 인체에 유용하고 육상 동식물에서는 얻을 수 없는 고기능성 소재의 보고로 알려졌다. 이날 공개강좌에서 나온 이용기술 가운데 몇가지를 간추렸다.

△오징어 먹물은 항암효과가 뛰어나다

오징어 먹물은 위액분비 촉진, 치질 등에 효과가 있다. 게다가 최근에는 일본에서 폐기물로 천대받던 오징어 먹물에 항종양 활성이 강한 일렉신 등의 뮤코다당류 성분이 있어 항암 및 항균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밝혀졌다.이에 따라 오징어 먹물이 첨가된 피자, 빵, 라면, 국수 등이 잇따라 개발됐다.

△콘드로이틴 황산은 젊음을 되찾아 주는 묘약

일본에서는 여성들 사이에 콘드로이틴 황산이 피부의 젊음을 유지하는 소재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스트레스에 의한 불쾌감 및 어깨 뻐근함, 두통 등을 해소하는데 효과가 뛰어나며 신경통, 요통, 관절통 등 고령자에게 많은 질병의 치료와 예방에 좋다.

콘드로이틴 황산은 아미노당을 함유하는 산성의 점질성 다당류로 상어나 가오리, 고래, 오징어, 투구게의 연골과 해삼의 세포벽에 많다.

△영양이 풍부한 미세 조류 클로렐라

담수에 서식하는 단세포 녹조식물인 클로렐라는 세포분열 능력이 뛰어나 번식속도가 빠르다. 세포부활 작용은 물론 농약 등 생체 이물질에 대한 해독작용, 항종양 작용, 혈청 및 간 콜레스테롤 상승 억제작용, 자기면역질환 예방작용, 상처치유작용 등의 생리 기능성이 있다.

따라서 클로렐라 분말을 건강식품으로 개발하거나 이를 어린이들의 단체급식에 혼합해서 영양을 높일 수 있으며 이 성분이 첨가된 라면 등의 식품개발도 활발하다.

△살을 빼려면 새우나 게의 껍질을 섭취하라

이들 껍질은 고분자 염기성 아미노다당류인 키틴 키토산의 보고이다.체내에 지방이 쌓이는 것을 방지하고 콜레스테롤 저하작용이 있어 체중감소 등 다이어트 효과와 유해 콜레스테롤 흡착배설 작용, 항암작용, 혈압상승 억제작용, 체내 중금속 오염물질 배출작용 등의 효과가 있다.

식품생명공학부 김선봉 교수는 "수산식품은 일반식품보다 순환기질환의 예방 및 뇌에 필요한 불포화지방산의 함량이 많고 콜레스테롤 함량이 낮으며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생리기능적 효과가 뛰어나다"고 말했다.

부산.이상원기자 seagull@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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