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티 난민 100여명을 태운 선박이 10일 바하마인근 해상에서 높은 파도에 부딪힌 뒤 전복돼 최소한 12명이 숨지고 약 15명이 실종했다고 미국 해안경비대가 밝혔다.
사고 전박은 길이 11m의 범선으로 미 해안경비대 경비정이 수색을 위해 접근하는 사이 바하마 제도 최대섬인 대(大)이과나섬 서쪽 10km 해상에서 전복됐다.
사고는 현지 시간으로 이날 오전 4시께 해안경비대 소속 경비정이 수색을 위해사고 선박에 접근하자 놀란 승객들이 배 한쪽으로 몰려들면서 일어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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