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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외국인 토지 346만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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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내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토지가 지난 95년에 비해 10배 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외국인 토지 보유에 관한 규제가 크게 완화된데다 외환위기 이후 원화 가치가 크게 떨어져 외국인들이 외화로 토지를 매입하는데 상대적인 부담이 적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경북도내의 외국인 보유 토지는 95년 146건에 114만8천여㎡(34만7천여평)에 그쳤으나 지난 3월말에는 584건에 1천145만3천여㎡(346만여평)로 늘었다.

지난해 외국 국적자의 토지 매입은 84건에 115만2천여㎡에 이르렀으며 지난 1/4분기에도 미국교포와 외국 합작법인 등이 도내 토지 7만4천여㎡를 구입했다.

국적별로는 미국인(재미교포 포함)이 전체 외국인 토지의 53%를 차지하고 있으며 중국이 71건, 영국·프랑스·독일 등 유럽이 71건, 일본이 41건 순으로 조사됐다. 현재 외국인 보유토지의 총가격은 공시지가를 기준으로 1조8천95억원 상당.

토지 보유자별로는 개인의 경우 미국교포가 235건, 기타 외국교포 39건, 순수 외국인 109건이며 법인은 미국 합작법인 63건, 기타 합작법인 65건, 순수 외국법인 63건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매입한 토지의 용도는 상업용지가 97건으로 가장 많았고 공장용지 85건, 아파트 69건, 단독주택 64건이며 레저용지도 2건 있다.

경북도 주택지적과 안효상 담당은 "구미와 포항지역의 외국인 토지가 340만㎡에 이를 만큼 이 두 지역에 집중돼 있다"며 "올 1/4분기에는 외국인 토지매입 건수가 다소 줄었지만 매 분기별로 10~30건씩 매매가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수용기자 ks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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