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씨의 주선으로 이회창 후보와 미국 버클리대 스칼라피노 교수가 만났다는 언론 보도와 관련, 민주당과 한나라당간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민주당에선 '이회창-최규선 커넥션'으로 몰아붙이는 반면 한나라당은 노무현 후보와 스칼라피노 교수간의 면담 보도를 근거로 양측 동시에 특검제와 국정조사 등을 통해 진상을 규명하자는 역공에 나서고 있다.
민주당은 16일 스칼라피노 교수의 탄원서를 계기로 게이트와 관련된 한나라당 의원 전원을 철저하게 수사할 것을 촉구하면서 '한나라당 게이트 특별조사위'를 구성키로 했다.
정범구 대변인도 "최씨과 이 후보간의 커넥션을 증언한 사람은 스칼라피노 교수 외에 솔라즈 전 의원도 있다"며 "검찰은 즉각 최씨와 이 후보를 조사해 전모를 밝혀야 할 것"이라고 요구했다. 한화갑 대표는 17일 "한나라당을 수사하지 않을 경우 검찰은 한나라당의 하수기관"이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이에 맞서 한나라당의 배용수 부대변인은 17일 "지난 4년간 일부 정치검찰을 앞세워 서슬 퍼렇게 야당죽이기를 했던 사람들이 갑자기 표변해 검찰을 원색적으로 비난하고 있다"며 "어떻게든 각종 권력비리에 대한 비난을 희석하고 궁지에서 벗어나보려는 얄팍한 수법인 동시에 지방선거를 앞두고 검찰을 길들이려는 협박"이라고 공격했다.
배 부대변인은 노 후보가 17일 방송기자초청 토론회에서 검찰 수사의 불공정성을 거듭 주장한 데 대해서도 "검찰에 부당한 청탁전화를 예사롭게 하는 노 후보가 무슨 말인들 못할 것인가"라며 "수사방향을 야당으로 돌리라는 후안무치한 궤변"이라고 비난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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