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봉화와 청송의 일부 지역에서 우박이 내려 사과와 배추·잎담배 재배농가들이 잇따라 피해를 입었다.
이날 봉화 물야면 개단 1리와 석포면 석포 1·2리에는 3~5분 정도씩 2~4mm크기의 우박이 지난 18일에 이어 또 내려 사과와 배추 등 56ha의 농작물이 피해 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특히 물야면 개단리 월계마을 일대 50ha의 과수원에는 지난 18일 밤에 내린 우박때문에 열매에 흠집이 생겨 상품가치를 잃은 상태에서 또다시 우박이 내려 폐농위기에 놓였고 석포면 고랭지에 심어진 배추와 감자 등 6ha도 잎이 뚫리는 피해를 입어 군이 정밀조사에 나섰다.
또 청송군 청송읍 월외·부곡리 일대에도 3~6mm 크기의 우박이 내려 잎담배 재배농 46호가 37ha의 피해를 본 것으로 잠정조사됐다.
한편 청송의 일부 산간지역에는 서리피해도 나타나 사과 4천평을 재배하는 김영호(51·청송읍 부곡리)씨는 "지난달 비온 뒤 서리까지 내려 개화된 상태서 수정이 잘 안돼 50%정도 피해를 봤다"고 걱정했다.
봉화·김진만기자 factk@imaeil.com
청송·김경돈기자 kdo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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