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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나토 동구권 확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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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외무부는 27일 러시아-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나토의 동구권 확장에 대한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다.

알렉산드르 야코벤코 외무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나토 확장 계획은 잘못된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나토가 (계속 확장을 고집한다면) 새 회원국들을 과연 누구로부터 보호하겠다는 것인가? 우리가 이미 적이 아니고 냉전적 대립 시대가 끝났다면 나토가 왜 필요한가"라고 반문했다.

야코벤코 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은 러시아의 나토내 발언권을 강화하기 위한 러-나토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나와 눈길을 끈다.

러시아와 나토 지도자들은 2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에 보다 강한 발언권과 결정권을 주는 새 '나토-러시아 위원회' 창설안에 서명할 예정이다.

새 나토-러시아 위원회는 러시아에 제한적 참여권을 부여하던 기존의 '19+1(19개 나토 회원국+러시아)' 체제를 러-나토 양측이 똑같은 권리와 의무를 갖는 명실상부한 '20 체제'로 바꾸게 되지만 일부 특수 사안에 대한 러시아의 거부권은 제한될 전망이다.

러-나토간 주요 협력 분야는 △대(對) 테러 투쟁 △유럽 안보 위기 관리 △대량살상 무기 비확산 △군비 통제 △항공 및 해양 공동 구조 활동 △국방 분야 협력 등이다.

지난 23-26일 러시아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역사적 군축 협정과 양국 관계 발전을 위한 공동선언문에 서명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이번 나토 정상회담에서 다시 한번 만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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