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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팀 곳곳서 말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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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네갈 국가대표팀이 가는 곳마다 분란을 일으키고 있다. 입국일정을 세차례나 변경해 공항에 미리 대기하고 있던 시민서포터스, 환영인파들을 혼란스럽게 하고 자국 축구협회가 4,5회의 사전 실사 끝에 결정한 선수단 숙소도 하루만에 일방적으로 교체했던 세네갈 국가대표팀이 이번에는 대구 도심에서 절도 행각까지 벌였다.

대구 중부경찰서는 29일 금은방에서 목걸이 등을 훔친 혐의로 세네갈 국가대표팀 칼릴루 파디가(2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파디가씨는 지난 26일 밤 11시 50분쯤 동료 4명과 함께 대구시 중구 삼덕동 ㅇ보석에 들어가 주인 김모(41)씨가 한눈을 파는 사이 진열장에 있던 금목걸이, 하트메달등 시가 30만원 상당의 악세사리를 훔친 혐의.

경찰은 "파디가씨는 세네갈 대표팀 주전 미드필더로 프랑스 프로축구팀에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세네갈 팀은 지난 16일부터 24일까지 머물렀던 일본 시즈오카현 후지에다시에서도 악명을 떨쳤다. 시 스포츠진흥과장으로 세네갈팀 캠프 준비업무를 총괄했던 오카무라 오사무씨(52)가 "세네갈 대표팀에 지쳤다. 모든 일이 잘 풀리지 않는다. 쉬고 싶다"며 지난 18일 자택에서 목을 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

오카무라 과장은 세네갈 팀이 도착 직전까지 일정을 자주 바꾸고 약속도 제대로 지키지 않아 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렸고 여기에 과로까지 겹쳐 매일같이 피로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 관계자는 "경산 새한 연수원에서 파크 호텔로 숙소를 옮긴 세네갈 팀이 호텔 객실료까지 깎아달라고 생떼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상준기자 all4you@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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