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규선 게이트'를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2부(차동민 부장검사)는 29일 최일홍(70)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타이거풀스 전산시스템 구축 과정에서 거액을 챙긴 혐의를 확인, 이르면 이날 중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키로 했다.
검찰은 밤샘조사를 통해 최씨가 작년 9월 타이거풀스 전산시스템 구축공사를 수주한 LG-EDS로부터 '공단이 실시하는 시스템 검사에서 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1억원을 받은 사실을 밝혀냈다.
검찰은 최씨가 금품을 받고 타이거풀스가 체육복표 사업자로 선정되는데 관여했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한편 지역총판 사업자 선정 과정에서 추가로 금품을 받았다는 첩보에 대해서도 진위를 확인중이다.
검찰은 또 LG-EDS의 하청으로 타이거풀스의 전기통신 및 정보보안 공사를 맡았던 N사 대표 박모씨를 소환, 전산시스템 구축 당시 정황을 캐고 있다.
검찰은 이홍석(구속) 문화관광부 차관보 외에 일부 다른 문화부 간부들도 타이거풀스쪽으로부터 골프접대와 향응을 제공받은 단서가 포착됨에 따라 이들의 신원을 추적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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