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도 경주에서 16강 진출을 위한 마지막 훈련에 돌입한 월드컵 국가대표 축구팀이 다음달 6일 오전 10시쯤 경주 동천동 경주시청 청사 회의실에 마련된 부재자 투표소에서 귀중한 한 표를 행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주시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6.13 지방선거 투표율을 높이는 차원에서 부재자 투표 신고를 마친 월드컵 대표선수들이 대회기간 중 머물게 되는 경주에서 투표를 할 수 있도록 중앙선관위측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는 것.
중앙선관위는 대표선수들의 부재자 투표에 맞춰 선거 분위기를 고조시킬 수 있는 이벤트성 행사도 준비 중이라는 것. 선관위 캐릭터인 '공명이' 복장을 한 도우미들이 홍보물을 나눠주며 투표를 안내하고, 톡톡 튀는 분위기의 현수막을 내걸 계획이다.
그러나 선수들을 자극하는 요란한 행사는 가급적 피한다는 것. 또 민주당 노무현 대통령 후보 등이 이날 국가대표 선수 격려차 경주를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부재자 투표 참가자는 월드컵 국가대표 23명과 월드컵대표팀 소속 임원진 20명 등 43명에 달한다.
경주시선관위 김규조 사무국장은 "월드컵 국가대표팀의 훈련캠프가 있는 경주에서 부재자 투표가 이뤄지고 대대적인 행사가 펼쳐지면 전국적으로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도 높아져 결국 기권표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경주.박준현기자 jhpark@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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