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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극단 '내사랑 애랑'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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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립극단은 월드컵축제기간인 2일 오후5시 두류공원내 놀이마당(솟대공원앞)에서 '내 사랑 애랑(감독 이상원, 연출 이국희)'을 공연한다.

전래의 '배비장전'을 각색한 '내 사랑 애랑'은 월드컵 축제행사로 열리는 '대구플라자' 초청작. 채치민, 손성호, 이은경, 이신애,백은숙, 정철원 등 시립극단 상임단원들로 출연진을 꾸몄다. '내 사랑 애랑'은 점잖은 체하는 양반을 비꼬는 선조들의 해학을 담은 연극.

경상도 감찰사의 부관으로 대구에 내려온 배비장. 어머니와 아내의 간절한 부탁으로 양반의 체통을 중히 여기고, 절대 여자에게 빠지지 않겠다고 맹세한 터다.

그러나 관찰사는 꼬장꼬장한 배비장을 시험해 볼 요량으로 이름난 기생 애랑에게 배비장을 유혹할 것을 명하고. 여색에 빠지지 않겠다던 배비장도 수태골에서 목욕하는 애랑의 모습을 훔쳐본 뒤로 상사병에 걸린다.

배비장은 애랑과 방자가 꾸민 연극에 넘어가 뒤주에 갇혀 금호강 물귀신이 되려는 찰나, 속았음을 깨닫고 주위 사람들의 비웃음속에 체면을 구기게 된다.'내사랑 애랑'은 시립극단 고정레퍼토리로 지난해 11월 초연이후 이번이 세번째 공연이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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