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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공무원 응시 사상 첫 여초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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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하급공무원의 공개채용을 위한 원서 접수에서 사상 처음으로 여성이 남자응시생을 제치고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여초(女超) 현상을 보여 여성 취업난과 함께 여성들의 공직 선호세태를 반영했다.

경북도가 지난달 30일까지 지방공무원 공개경쟁 임용시험 응시원서 접수결과 7급 수의직과 9급 행정직 및 세무직 등 3개 직렬 88명 모집에 4천477명이 응시했으며 이 가운데 73명을 모집하는 9급 행정직에는 여성이 2천930명으로 전체의 70%를 차지했다. 경북도 임문홍 고시담당은 "공채 사상 여자 응시생이 남자보다 많은 여초현상은 처음"이라 분석했다.

이같은 여초현상과 함께 여대생도 1천여명에 이르고 주부도 100여명 응시한 것으로 드러나 여성의 공직진출이 두드러지고 있는 현실을 반영했다.

6명을 뽑는 수의직 경우 전체 응시생 16명중 여성이 6명, 행정직 장애인 분야는 4명 모집에 73명이 응시한 가운데 여성이 51명, 3명을 뽑는 울릉군 행정분야는 26명의 응시생 중 16명이 여성이었다.

이에 앞서 경북도는 지난 97년 경제난 이후 공개채용을 축소하거나 연기하다 98년과 지난해에 일반 행정직 22명과 15명을 모집했는데 각 4천68명과 2천108명이 응시했으며 여자는 40%정도씩 차지했고 여자 합격자는 4명과 8명이었다.

그러나 올들어 지난 4월 공개모집한 사회복지직(120명)과 전산직(5명) 응시결과 여자 합격자수는 96명과 4명으로 남자보다 4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나 여성의 공직진출이 두드러진다고 임문홍 담당은 분석했다.

한편 지난 97년 경북도내 일반직 행정 공무원 1만7천72명 가운데 여성은 17%인 2천907명이었으나 지난해는 일반직 행정 공무원 1만5천30명 중 여성이 2천922명으로 19.4%를 차지, 공무원 총원은 줄었지만 여성 공무원의 총원과 비율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정인열기자 oxen@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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