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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의 장수 효과 2천만$들여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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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보건원(NIH)이 '적게 먹으면 장수한다'는 오랜 통설을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사람을 대상으로 열량 섭취를 줄이는 실험에 착수한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3일 보도했다.

열량 제한이 생명연장 효과가 있다는 사실은 1930년대 쥐에서 처음으로 확인됐으며 지금까지 관상용 어류인 구피와 물벼룩, 효모, 거미, 플랑크톤의 일종인 윤충에서 같은 효과가 입증됐다.

또 포유동물 중에서는 개에서 처음으로 소식의 장수 효과가 증명됐고 지난 15년간 원숭이를 대상으로 연구해온 NIH가 이번에는 3년 간 2천만 달러를 들여 지원자 수백 명을 대상으로 열량 섭취를 20-30%씩 줄이는 연구를 하기로 한 것이다.

매사추세츠공대(MIT) 생물학자 레너드 궈렌트는 "열량 제한은 지금까지 실험이 행해진 모든 종(種)에서 효과를 나타냈다"며 "사람에게 효과가 없다면 오히려 충격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원숭이 실험에서는 저지방 건강식을 먹은 원숭이는 정상수명을 보였지만 이보다 30% 적게 먹은 원숭이는 노화 관련 질병에 걸리지 않으면서 훨씬 오래 살았으며 이중 한 마리는 현재 38살(인간나이 114세에 해당)까지 살고 있다.

그러나 저지방 건강식보다 열량 섭취를 30% 줄인 것은 인간으로 치면 여자는 하루 1120㎈, 남자는 1540㎈에 해당하는 것으로 거의 굶주리는 상태와 같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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