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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잉글랜드 스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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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전력을 이유로 일본 입국을 거부당한 아르헨티나의 축구영웅 디에고 마라도나는 6일자 아르헨티나의 '라 나시옹'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재삼 일본에 대해 강한 불쾌감을 표시.

마라도나는 일본에 망명한 알베르토 후지모리 전 페루대통령을 예로 들면서 "살인죄 등의 혐의가 있는 인간은 입국시키고 페루의 신변인도 요구도 거부하면서 나의 입국은 기어코 인정하지 않았다"며 일본정부의 대응을 강하게 비판.

○…잉글랜드팀 주장 데이비드 베컴의 아내로 영국최고 인기가수중 1명인 빅토리아 베컴은 아르헨티나와의 결전을 앞두고 남편의 자신감을 북돋워 주기 위해 하루 10번씩 전화통화를 한다고 이브닝 스탠더드가 6일 보도.

이 신문은 임신 7개월째로 남편과 함께 일본까지 가지 못한 그녀는 "나라 전체를 위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알고 있다"며 "데이비드와 잉글랜드팀이 잘하는 것을 보는 것 이상 기쁜 일은 없다. 그들이 승리하기를 빈다"고 전했다.

○…월드컵 취재를 위해 일본에 파견된 아르헨티나 취재진이 12시간이나 되는 시차와 고국의 경제위기라는 어려움 속에서도 발빠른 소식을 전하기 위해 고군분투.언론사마다 취재진 규모를 줄이고 취재비용을 삭감하면서 기자들은 격무에 시달리고 있는 실정. 아르헨티나 대표팀이 캠프를 차린 후쿠시마(福島)현 J빌리지에는 50명가량의 본국 기자들이 진을 치고 있으나 지난 대회 때의 10분의 1수준.

그러나 아르헨티나 취재진들은 자국팀이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며 사기 하나만큼은 어느때보다 높다. 국민적 관심사인 가브리엘 바티스투타와 에르난 크레스포의 포지션 경쟁에다 부상 선수의 회복상황 등을 챙기기 위해 비공개 연습도 하루도 빠짐없이 200여m 떨어진 곳에서 망원경으로 지켜보는 열성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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