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현장, 공직사회 등에도 10일 한-미전 월드컵 열풍이 불고 있다.달성.성서공단 등 대구지역 주요 공단입주 업체들은 한.미전이 열리는 10일 단축조업을 할 예정인데다 일부 대형백화점까지문을 닫을 계획이어서 이날 하루 상당수 근로자들이 '절반의 휴일'을 즐길 것으로 예상된다.
또 행정기관들도 10일 오후 상당수 부서에서 한-미전 단체 TV시청을 계획하고 있다.280여개 업체가 입주해 있는 달성공단은 10일 1, 2곳의 업체는 완전휴업에 들어가고 나머지 업체는 오후 경기시간대에 맞춰근로자들이 TV시청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성서공단내 2천여개 업체도 이날 오후 일시적으로 조업을 중단하고 단체 TV시청을 할 계획이며 3공단 등의 중소업체도 비슷한조업형태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3천여명이 근무하는 대백프라자는 휴무일을 10일로 앞당길 예정이다.
대구지역 8개 구.군 등 상당수 행정기관도 10일 오후 일부 민원부서를 제외한 전직원의 TV시청을 허용키로 했다.또 염색산업단지의 경우 관리공단 직원 200명중 발전소 등 필수 근무요원을 제외한 100여명이 이날 공단 3층 강당에서 공동으로TV를 시청하는 것을 비롯해 3산업단지, 서대구산업단지 등 입주업체들도 비슷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와 함께 대구도시가스(주)도 노사협의를 거쳐 비상근무인력(80명)을 제외한 307명이 본사 2층강당에서 다과회를 겸해 한국축구대표팀 응원을 펼치는 등 지역 대다수 업체들이 한국 16강 진출을 염원하며 일손을 잠시 놓을 예정이다.
김병구기자 kbg@imaeil.com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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