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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업계 월드컵 특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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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축구대표팀의 16강 진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월드컵 열기가 갈수록 고조되는 가운데 대형 스크린이나 TV를 설치한 대구시내 호텔들이 '월드컵 특수'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인터불고 호텔은 월드컵을 앞두고 로비라운지와 로즈가든바에 60인치 TV 3대와 대형 스크린을 설치했다. 특히 로비라운지 바의 매출은 월드컵 개막 이후 직장인 단체손님과 외국인 관광객이 크게 늘어나면서 하루 매출이 월드컵 이전보다 25% 증가했다.

커피숍과 연회장에 2대의 58인치 TV를 설치한 그랜드 호텔도 커피숍 경우 경기를 보려는 손님이 평소보다 늘면서 매출이 월드컵 이전보다 30% 이상 올랐다.

프린스 호텔도 커피숍과 로비 등에 5대의 대형 TV를 설치, 매출이 월드컵 전보다 증가하고 있다.

금호호텔은 1층 현관 생맥주전문점에 49인치 TV를 설치했다. 한국-폴란드 전이 열린 지난 4일에는 외국인과 한국 손님 등 100여명이 몰려 매출이 월드컵 이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호텔업계 관계자들은 "대형 TV나 스크린이 설치돼 있는 업장들은 매일 밤 축구경기를 보려는 외국인 등 단체 손님들로 만원"이라며"월드컵 손님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식음료 할인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드컵 동안 호텔과 유흥업소 등의 40인치 이상 대형 TV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디지털TV 판매량이 급증했다. 한국전자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지난 5월 한달동안 디지털TV 판매량은 7만5천대를 기록, 지난 4월(4만7천대)대비 60%의 판매신장세를 보였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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