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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민주화 사진전 2만여명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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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화운동의 중심지, 대구".

(사)대구민주화기념보존회가 월드컵 성공개최를 기원하며 지난달 30일 지하철 반월당역에서 개막한 '대구민주화 사진전'이 10일까지 성황리에 열렸다.

전시회 기간동안 총 120여점의 사진이 선보였으며, 지난 60년간 한국 민주화투쟁의 현장을 고스란히 카메라 렌즈에 담아냈다.이번 전시회는 대구의 민주화운동을 조명하는 첫 사진전. 전시기간동안 약 2만5천여명의 시민이 다녀갔다.

보존회측 관계자는 "대구에 민주화운동이 전무한 것으로 알려진 종래 인식을 바꾸고, 당시 전개됐던 민주화운동을 전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평했다.

전시회는 '광복-이승만 정권' '유신정권' '신군부정권' '문민 국민정부'등으로 관련사진을 세분해서 전시, 보는 이의 이해를 도왔다. 마산의 3.15운동, 4.19운동의 기폭제가 된 2.28운동의 그날과 함께 활발히 진행됐던 대구 야당운동의 치열했던 그날을 담았다.

전시회장을 '반월당'으로 정한 배경도 의미있다. 반월당은 80년대 초 신군부 정권이 들어서기전 야당인 신민당 경북도지부가 있던 곳이란 것.

지난 98년 설립된 대구민주화기념보존회는 대구민주화 운동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 당시 민주화 운동에 참여자들이 결성한 단체. 지난 99년 전국유일의 야당사 '초미의 바람'을 출간하기도 했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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