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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운마저 아주리군단 끝내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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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취골을 뽑은 쪽은 이탈리아. 후반 10분쯤 이탈리아는 도니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가운데로 높이 띄운 볼을 비에리가 헤딩슛, 먼저 골을 뽑았다.

그러나 이날 패하면 예선 탈락이 거의 확정되는 크로아티아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거센 공세를 펼쳐 후반 28분 왼쪽 코너쪽으로 파고 들던 주장 야르니가 어렵게 센터링한 볼을 골문으로 쇄도하던 올리치가 왼발로 가볍게 차, 동점골을 만들었다.

크로아티아는 불과 3분뒤 상대수비수가 헤딩으로 걷어낸 볼을 코바치가 다시 밀어넣자 페널티지역 안쪽에 있던 라파이치가 왼발 가위차기로 슛했고 상대수비수 다리에 맞은 볼은 엄청난 속도로 회전하면서 골문 왼쪽 모서리에 박혔다.

역전당한 이탈리아는 이후 맹공을 펼쳤으나 골운마저 따르지 않았다. 후반 42분쯤 왼쪽 페널티지역 근처에서 얻은 프리킥을 인차기가 절묘하게 감아찼으나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나오는 불운이 따른 데 이어 47분에는 인차기가 상대 수비수와 몸싸움을 하면서 볼을 골문안으로 밀어넣기는 했지만 파울이 선언됐다.이탈리아는 이날 패배로 월드컵 12게임 연속 90분경기 무패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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