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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매치 100경기 위업 '센추리 클럽'오늘 가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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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33·가시와)이 대망의 '센추리 클럽'을 눈앞에 뒀다.붕대 투혼을 펼친 지난 10일 미국전으로 통산 99번째 A매치(대표팀간 경기)를 치른 황선홍은 14일 포르투갈전에서 선발 또는 교체멤버로 그라운드에 서면 A매치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다. 차범근, 최순호, 홍명보에 이어 한국선수로서는 4번째.

A매치 97회 출장을 기록 중이던 지난달 말 "이번 월드컵 이후 태극마크를 반납하겠다"고 선언했던 황선홍은 기자회견에서"월드컵에서 아슬아슬하게 센추리클럽에 가입하지 못하더라도 그만두겠느냐"는 질문에 "가입을 못하더라도 실망하지 않겠다"고 초연한 태도를 보였지만 결국엔 대기록의 문턱에 서게 됐다.

지난 88년 12월 아시안컵 일본전에서 A매치에 데뷔한 황선홍은 지난 14년간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활약해왔고, 이제는 대표생활에 유종의 미를 거둬야 할 순간을 맞았다.

국내에서 별다른 대안이 없는 독보적인 스트라이커로 활약해 오면서도 골결정력 부재라는 대표팀의 고질병 위로 쏟아지는 비난을 혼자 감당하다시피 했던 황선홍에게 이번 포르투갈전은 남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이미 지난 4일 폴란드전 선취골로 A매치 50골 고지는 달성했지만 네번째 월드컵에 나선 황선홍은 16강 진출의 오랜 꿈을 달성하느냐 마느냐가 달린 포르투갈전에서 모든 것을 던진다는 각오다. 황선홍은 13일 문학 월드컵경기장에서 적응훈련을마친 뒤 "기회가 오면 반드시 골을 넣겠다.

혼신을 다해 16강전이 열리는 전주 또는 대전으로 가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자신이 한국축구의 숙원을 이룬 영웅으로 남을 것인지 한국축구가 이루지 못한 꿈의 상징으로 남을 지는 포르투갈전에서 결정날 것임을 황선홍은 너무도 잘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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