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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광역의원 여성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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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기초.광역의원 선거에서 여성 후보들이 각각 4명씩 당선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역의원 당선자는 모두 비례대표이지만 기초의원은 모두 출마자 3, 4명인 경합 지역에서 선전한 끝에 당선돼 지역 발전을 위한 포부에 들떠 있다. 비례대표 광역의원 3명,무투표 당선된 기초의원 1명에 그쳤던 지난 선거에 비하면 여성계 입지가 상당히 넓어졌다.

포항 연일 2선거구에서 포항의 첫 여성 시의원에 당선된 임영숙(38)씨는 지난해 아파트 단지내 중학교 설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선 게 인연이 돼 주민들의 권유로 출마,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임씨는 "여성 의원이 없어 사각지대로 있던 교육.환경.청소년 문제에 특히 신경쓰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포항공대 가속기연구소 선임연구원인 남편 최효진(41)씨는 14일간휴가를 내고 유세차량 운전 등으로 선거운동을 도와 눈길을 끌었다.

구미 진미동에서 당선된 이정임(43)씨는 20년 가가이 구미시청 등지에서 행정공무원으로 일하다 지난 99년 퇴직한 뒤 국회사무처 등에서 일해오며 지방정치에 꿈을 키워온 경우. 남편 김학재(46)씨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당선됐다는 이씨는 "시민들과 약속한 근로복지기금 조성, 맞벌이 부부를 위한 보육시설 설치, 여성근로자를 위한 문화시설 확대 등의 공약을 반드시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칠곡군 동명면에서 당선된 김종선(49)씨는 칠곡군의회 이영기(58) 전 의장의 부인. "남편을 내조하며 의정활동을 오래 지켜본 만큼군민들을 위해 열심히 봉사하겠다"는 김씨는 "선거기간 동안 남편의 중도 사퇴 문제와 여성 후보라는 약점이 내내 따라다녔지만 우리 고장 살림살이를 제대로 해보겠다는 마음 하나로 이겨냈다"고 말했다. 노인과 여성의 사회 참여 기회가 확대되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이 숨쉬는 동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천시 지례면에서 당선된 이순희(44)씨는 지난 선거때 출마했다 낙선한 경험을 토대로 4년 동안 꾸준히 지지 기반을 다져온 결과당선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한편 비례대표로 경북도의원에 선출된 여성 후보는 한나라당의 장하숙(63), 황복희(56), 한혜련(52)씨와 민주당의 김정자(57)씨 등 4명이다.

사회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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