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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울산 소비자단체 농촌 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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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들의 생활이 이렇게 어려운 줄은 미처 몰랐습니다. 오래도록 일손을 도우지 못하고 떠나 정말 죄송합니다".

16일 대구.울산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동) 회원 130여명이 의성의 농촌을 체험한 뒤 떠나면서 남긴 아쉬움의 표현이다.

'의성친환경모듬회(회장 김원택)' 초청으로 대구와 울산에서 관광버스를 타고 의성에 온 이들은 단촌면 후평리 김원택(48) 회장 집에서 마늘 수확 체험활동을 벌인 뒤 우리 콩으로 만든 된장과 마늘장아찌 등을 시식했다.

또 오후에는 금성면 산운리 김병호(46) 회원의 시설 포도밭, 이상문(58) 고문의 노지 포도밭을 각각 견학하고 자신들이 수확한 무공해 포도를 사기도했다.

대구생협동 이창화 사무국장은 "소비자 단체인 생협동과 '의성친환경모듬회'가 계약재배한 친환경 농산품을 직접 몸으로 체험하기 위해 이 행사를 열었다"면서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을거리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앞으로 이 행사를 주기적으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의성친환경모듬회'는 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 무공해 품질인증을 받은 의성의 친환경 농업인 50여명이 지난 4월10일 결성한 단체로, 회원들이 생산하는 모든 농산품에는 '아이사랑' 브랜드가 부착돼 있다.

권영준 기획팀장은 "'의성친환경모듬회'는 호르몬제를 사용하지 않고 우리 아이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먹을거리만 생산한다"며 "농산품을 구입할 때는 '아이사랑'상표를 꼭 확인해 달라"고 당부했다.

의성.이희대기자 hdlee@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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