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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엔 이탈리아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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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리 군단' 이탈리아의 '빗장 수비'를 열어라. 한국 축구대표팀이 18일 오후 8시30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6위 이탈리아를 상대로 또다른 축구 신화에 도전한다.

FIFA 5위 포르투갈을 잡고 본선 첫 승과 16강 진출의 숙원을 푼 대표팀은 이탈리아전에서'이변'이 아닌 '실력'으로 한국 축구의 진면목을 평가받을 태세다.

거스 히딩크 감독은 16일 8강전에 대비, 수원에서 스페인-아일랜드전을 관전하는 등 여유를 보이고 있고 김태영, 김남일 등 선수들도 "어느 팀을 만나도 이길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 이날 역대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으로는 유일하게 66년 잉글랜드대회에서 이탈리아를 1대0으로 물리치고 8강에 오른 북한의 기록에 도전한다.

또 한국은 32년만에 본선에 진출했던 86년 멕시코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이탈리아에 당한 패배를 16년만에 설욕할 기회를 맞았다. 당시 한국은 최순호와 허정무가 골을 성공시켰으나 이탈리아에 2대3으로 패하며 예선 탈락했다.

대표팀은 경기 하루전인 17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마지막으로 그라운드적응훈련을 했다. 대표팀은 이에 앞서 16일 오전 16강전을 치를 대전에 도착, 스파피아호텔에 여장을 풀고 휴식을 취했고 오후 5시40분부터 1시간30분 가량 외보출을 피할 수 있는 SK그룹연구소 운동장에서 비공개로 이탈리아전에 대비한 전술 훈련을 했다.

한편 한국-이탈리아와의 8강전을 하루 앞둔 한밭벌은 17일부터 축구 열기로 활활 달아오르고 있다. 축구팬들이 속속 집결하면서 경기장 앞은 텐트촌으로 변해 장사진을 이루고 있고 길거리 응원을 위해 대전시는 갑천 둔치 등 10곳에 대형전광판을 설치하고 있다.

월드컵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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