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오는 19일 검찰에 소환되는 둘째 아들 홍업씨가 사법처리될 경우 아들과 친인척 비리에 대한 대국민사과를 포함한 민심수습책을 이달말쯤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통령의 이같은 방침은 3남 홍걸씨에 이어 2남 홍업씨까지 비리에 연루된 이상 국정책임자로서 입장을 표명하지 않을 수 없고, 이번 지방선거에서 나타난 민심이반을 수습하지 않을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김 대통령이 검토하고 있는 민심수습책에는 아들 비리에 대한 대국민 직접 사과 이외에 개각도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경훈기자 jgh0316@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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