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금주 중 대선기획단을 발족시키는 동시에 다음달부터 전국을 순회하는 민생투어를 재개하는 등 대선 행보를 가속화한다.
이 후보는 실무형 위주의 대선기획단을 우선 운영한 뒤 8·8 재·보선 직후 선대위 구성과 당직개편을 단행, 본격적인 대선체제에 돌입할 계획이다.
기획단의 단장에는 4선의 신경식 의원이 유력한 가운데 3선의 김영일 의원과 권철현 윤여준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부단장에는 권, 윤 의원 외에 이재오 정형근 의원 등이 꼽히고 있다.
기획위원으론 홍준표 김영춘 오세훈 의원과 유승민 여의도연구소장, 이 후보 특보 등이 포함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단 산하에는 전략기획, 조직, 홍보, 사이버 등 실무팀을 5, 6개 설치키로 했다.이 후보는 이와 함께 다음달부터 매주 전국의 1, 2개 지역을 순회, 각종 정책대안 등을 제시하는 민생 투어에 나선다.
이와 관련, 이강두 정책위의장도 "농산물 수입개방에 따른 농업대책과 함께 주택, 여성, 물류대책이 시급히 마련돼야 한다는 측면에서 방문지로 3, 4곳을 건의했다"고 말했다.
또한 한나라당은 이번 재·보선을 앞두고 민주당 측에서 정국반전을 위해 이 후보를 겨냥한 폭로공세에 주력할 것을 경계, 대책을 논의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당내 법률지원단을 강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때문인듯 권력형 비리의혹에 대한 공세는 더욱 강화하고 있는 형국이다. 연일 대변인 논평을 통해 대통령 아들 비리의혹과 관련, "검찰내 일부 검사들까지 적극 가담했다는 의혹을 우선 규명해야 하며 특검제가 불가피하다", "민주당은 식물국회를 통해 국정조사와 특검제 실시를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함으로써 부정부패를 은폐하려는 술수를 진행시키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서봉대기자 jinyo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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