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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자 지원엔 정신적 친교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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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천주교 주교회의 민족화해위원회는 24일 서울 명동성당내 가톨릭회관에서 '북한이탈주민들의 남한 사회 정착지원을 위한 한국천주교회의 역할'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날 심포지엄은 15~23일 각 본당, 신학교, 단체별로 열린 '2002년 민족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기도의 날'행사에 연이은 행사.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특히 대구 동촌본당 류진춘 사목 총회장(54.경북대 농업경제과 교수.사진)의 '교구내 북한이탈주민 지원활동'이란 주제강연이 있었다.

류교수는 "북한이탈주민들은 아직 남한사람을 잘 믿지 못하는 폐쇄적인 성향이 강하다"며 "물질적인 지원보다 먼저 친교를 이루어 마음을 열게하는데 신자들이 힘을 쏟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의 경우 14가구 19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있는데, 취업알선.장례지원.가택방문 등의 방법으로 정착을 돕고 있다는 것.

류교수는 "대구대교구는 지난 4월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40여명의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한 1박2일 홈스테이를 개최했으며, 지난 해 7월 발족한 '대구대교구 민족 화해 후원회'는 750여명의 신자들이 중심이 돼 북한 이탈주민 지원활동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류교수는 또 "대구대교구 민족화해 후원회는 대구에 거주하는 북한 이탈동포가 계속 늘어날 것에 대비, 이들의 지원을 전담할 '(가칭)탈북동포지원위원회'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병고기자 cb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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