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연말 대선을 앞두고 '대학생 당원 5만명' 확보 운동을 추진키로 하는 등 잠재적 지지층인 청년세대의 '정치세력화'를 시도하고 나섰다.
유용태 사무총장은 27일 한화갑 대표 주재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학생 5만명을 인터넷 등의 방식으로 입당시켜 대선때 유권자들을 상대로 활동케 하는 등 조직을 강화하겠다"고 보고했다.
이는 월드컵에 대한 전국민적 관심이 최고조에 달해 '국민통합' 분위기가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서 월드컵 열기를 주도하고 있는 20, 30대 청년층의 '애국심' 열기를 '정치참여'로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 총장은 "대학생 5만명 당원 운동을 통해 20, 30대의 정치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청년층의 투표율도 함께 제고해 나가겠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당 대선기획단 관계자는 "청년세대가 주축인 '노사모'가 '노풍'의 진원지였던 것처럼 월드컵 열기의 주력부대인 '붉은 악마' 역시 청년세대라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면서 "청년세대의 열기를 적절히 수렴할 경우 대선에서도 큰폭발력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선관위는 '대학생 당원' 문제에 대해 "선거권 연령(만 20세 이상)을 넘을 경우 신분에 관계없이 정당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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