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한 노령 구직자들을 보모 등 종사원으로 고용하는 영유아 보육시설 설립이 추진되고 있어 노인 일자리 창출의 새로은 시도로 평가되고 있다.
보건복지부 지정 노인 자활 후견기관인 대구시니어클럽은 내년초 개원을 목표로 노인들이 보모 또는 직원으로 활동하는'신개념 영유아보육시설'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대구시니어클럽에 따르면 일자리를 원하는 노인들이 급증하고 있지만 이들을 수용할만한 구인수요는 크게 부족, 노인들의경험을 적절히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일자리 만들기가 필요하다는 것. 이 클럽에는 설립 1년만에 100여명의 노인들이 구직등록을 했으며 이 가운데 30여명이 취업해 활동 중이다.
더욱이 최근 맞벌이 여성들이 크게 늘어나면서 영유아 보육수요도 급증, '시니어 인력'을 이용한 보육시설 설립은일석이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시니어클럽 류우하관장은 "보육시설은 중심업무지구이고 여성근로자들의 접근이 편리한 대구 중구에 설립할 계획이며24시간 운영해 야간에 일해야 하는 근로자들도 배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보육시설 건물은 중구청 등 행정기관과 협의, 유휴 관공서를 이용하거나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다른 건물을 임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대구지방노동청에 따르면 대구.경북지역 여성 상시근로자 300인이상 직장 보육시설 의무설치 사업장 24곳 중 직장보육시설을 설치한 사업장은 5곳에 불과한 실정이다.
이와 관련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서문희 연구위원의 '취업모의 영유아 양육실태와 정책방안' 연구에 따르면 미취학자녀를 두고 있는 15∼49세 여성의 취업률은 30%인데 비해 미취학 자녀가 없는 여성은 53.9%로 조사돼 보육문제가 여성 취업의 큰 장애요소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경철기자 koala@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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