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민주 양당은 27일 총무회담을 열어 내달초 후반기 국회 원 구성을 포함한 국회 정상화에 잠정 합의했다.
이와 함께 차기 국회의장과 부의장의 정당별 배정을 두고도 양당이 전진적으로 검토키로 해 국회 개원일정이 조만간 확정될 전망이다.
이규택 한나라당 총무는 "의장을 배출한 정당이 부의장 1석을 가져가는 안과 의장과 운영위원장을 함께 가져가는 두가지 안을 제의, 민주당 정균환 총무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총무는 또 상임위원장 정당배분에 대해서도 "의장을 배출한 당이 포용력을 발휘하기로 정 총무와 잠정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양당은 28일 오전 총무회담을 재개, △부의장 정당별 배분 △상임위원장 정당배분 △후반기 의사일정 등을 다시 논의키로 했다.
김태완기자 kimch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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