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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대구 연초창 안경단지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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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청장 당선자 밝혀 반대 여론도 만만찮아

대구시가 도심 공원으로 조성계획을 세워놓은 중구 태평로 구 연초제조창 부지에 정재원 대구 중구청장 당선자가 안경 특화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향후 부지이용을 싸고 논란이 예상된다.

그러나 이같은 구상은 '어떤 형태의 업체든 제조업체가 도심에 들어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라는 반발을 불러일으킬 가능성이 높아 충분한 여론수렴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 당선자는 "특화단지 1층에는 공장, 2층에는 판매센터, 3층에는 무역관련 사무실 등을 배치해 안경의 디자인에서부터 제조까지 전공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전시, 판매, 수출상담 등의 공간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특화단지 조성재원은 입주 희망업체가 20% 정도를 부담하고 나머지는 구청이 알선하는 금융기관 대출을 통해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한국광학조합 박희중 전무는 "도심에 특화단지가 조성될 경우 부품업체가 많은 3공단과 가까워 입주 희망업체가 적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문제는 공원부지 해제여부와 분양가"라고 말했다.

구 연초제조창 부지는 지난 99년 대구시가 도심 녹지공간 확대를 위해 공원부지로 지정, 기본계획안이 수립돼 있는 상태이기 때문에 특화단지 조성을 위해선 시민 의견 수렴, 시의회 의견 청취, 대구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최두성기자 dschoi@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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