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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학생 유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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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북부권 대학들이 치열한 외국인학생 모셔오기 경쟁에 나서고 있다. 월드컵 열기와 한류 바람을 활용, 해외 유학생을 유치함으로써 사상 최악일 것으로 예상되는 올해 신입생 모집난을 조금이라도 덜어보자는 전략이다.

각 대학들에 따르면 전국 4년제.전문대학의 올해 입학정원은 모두 73만여명에 이른다. 반면 수능응시예상자는 67만여명에 불과할 것으로 예상돼 숫자로만 따지면 20개 정도의 대학이 문을 닫아야 될 처지라는 것.

이같은 추세에 따라 안동정보대학은 최근 중국 옌볜에서 두차례의 유학 박람회를 열고 조선족 교포학생 80명을 유치했다. 대학측에 따르면 교포학생들은 8월부터 교내 기숙사에 머물며 6개월간의 한국어 과정을 이수한 뒤 내년 3월 정식으로 입학, 2년간 한국에서 공부하게 된다.

이 대학 김문기(41) 입학관리팀장은 "한국 유학에 대해 조선족 교포들의 관심이 의외로 높았다"며 "특히 중국은 만학의 기회가 없어 나이많은 교포들의 호응이 뜨거웠다"고 말했다.

또 안동과학대학 등 지역의 다른 대학들도 유학생 유치에 상당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특히 일부 대학은 다음달부터 중국뿐 아니라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등지에서 대규모 유학박람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져 유학생 유치 성공여부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안동.권동순기자 pinok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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