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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대열차 강도 내달 옥중 결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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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대열차강도' 로니 빅스(72)가 30년형을 복역 중인 런던의 한 교도소에서 결혼식을 올린다고 영국 일간지 더 선이 28일 보도했다. 상대는 그와의 사이에 아들을 둔 브라질 출신의 라이문다 로텐.

잇단 뇌졸중으로 신체 일부가 마비된 빅스는 오래 살지 못할 것으로 보도되고있다.더 선에 따르면 빅스의 결혼식은 그가 복역중인 런던 남부의 벨마시 교도소에서거행된다.

빅스가 연루됐던 지난 1963년 열차강도 사건의 주모자 가운데 한명인 브루스 레이널즈는 "그의 결혼은 어느정도 확인됐다.

분명히 그는 아주 건강이 좋지않지만 아들 마이클의 어머니인 라이문다와 결혼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빅스가 포함된 강도 일당은 63년 8월 글래스고-런던간 야간 열차를상대로 당시로서는 기록적인 260만파운드의 현금을 강탈해 달아났다. 빅스는 그후 체포돼 수감됐으나 15개월만에 탈옥해 해외로 도피했다.

스페인에서 성형수술까지 받고 브라질에 정착한 빅스는 지난해 5월 더 선의 주선으로 아들 마이클(27)과 함께 귀국해 자수했다.

빅스는 브라질 리우 데 자네이루에서 로텐과 만났으나 그녀는 그후 스위스로 이주했다. 두 사람은 모두 결혼 전력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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