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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액 증가 크게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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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수출이 제자리걸음을 했다.

1일 산업자원부가 잠정 집계한 '6월중 수출입실적'(통관기준)에 따르면 수출은 130억1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달(129억3천200만달러)에 비해 0.5% 증가했다.

이 수출액은 142억2천만달러로 6.9% 증가한 5월에 비해 크게 둔화된 것이다.수입은 119억7천100만달러로 작년 6월(117억1천900만달러)보다 2.2% 늘어나면서 무역수지 흑자는 10억3천만달러에 그쳤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계는 수출의 경우 3.0% 감소한 761억1천100만달러, 수입은 2.4% 줄어든 708억9천20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6월 수출이 크게 둔화된 것은 조업일수가 작년 6월에 비해 이틀 적은 상황에서 현대자동차와 두산중공업 등 대형사업장에서 파업이 발생하고 급격한 환율하락이 경공업제품 수출에 악영향을 미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하루평균 수출액은 4월 5억5천400만달러, 5월 5억6천700만달러, 6월 6억500만달러로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월간 하루평균 수출액이 6억달러를 넘어선 것은 2000년 12월(6억3천700만달러) 이후 처음이라고 산자부는 말했다.

품목별 6월 수출 추정치를 보면 무선통신기기(17.4%)와 컴퓨터(11.7%), 가전(26.8%), 반도체(12.0%) 등이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고 석유화학제품(2.4%), 선박(7.1%)등도 소폭 늘어났다.

그러나 자동차(-34.7%)를 비롯해 철강(-4.7%), 석유제품(-18.0%) 등이 부진했고 환율하락으로 가격경쟁이 치열해진 섬유류(-4.5%)와 일반기계(-10.3%)도 줄었다.

지역별로는 6월1일부터 20일까지 중국(10.0%), 유럽연합(25.6%), 중동(8.6%), 중남미(51.3%), 아프리카(21.2%) 등에서 증가한 반면 일본(-4.7%)으로의 수출감소세가 이어지고 미국(-10.1%)의 경우 다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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