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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시기 잘못...나무 집단 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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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동구청이 식재시기를 잘못 선택하는 바람에 월드컵을 맞아 심은 나무 수십그루가 고사해 물의를 빚고 있다. 동구청은 금호강생태공원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3천2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지난 5월 말부터 6월 초순사이 아양교에서공항교까지 금호강변제방에 8~9년생 왕벚나무 430그루를 심었다.

그러나 생육활동이 시작되기전 나무를 이식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생육활동이 시작된 이후 나무를 심는 바람에 뿌리가제대로 내리지 못해 짙푸른 잎으로 무성해야 할 왕벚나무 80그루가 한달만에 말라 죽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대해 동구청은 계약에 따라 수목제공 업체가 고사에 따른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책임을 업체에 떠넘기고 있어 식물생태를 고려하지 않는 전시행정으로 예산은 예산대로 낭비하고 환경까지 망쳤다는 비난을 사고 있다.

한편 동구청은 10일부터 13일까지 고사목을 제거한 뒤 오는 10월 초 다시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이경달기자 sarang@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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