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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수매가 인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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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천 신녕지역의 난지마늘 재배농들이 농협 수매가격 인상을 요구하며 집단시위를 벌이는 등 농민과 농협이 마찰을 빚고 있다.

농민회 등으로 구성된 신녕마늘 수매대책위원회는 8일 오전 농민 등 4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마늘 수매가격 철회와 신녕농협 조합장·이사 퇴진을 위한 신녕농민대회'를 가졌다.

농민들은 "신녕농협이 작년 11월 맺은 올해 난지마늘 계약재배 약정 수매가격(kg당 1천300원)은 현 거래가인 kg당 1천750원과 상인들의 산지 거래가격(kg당 1천350~1천400원)보다 낮다"며 수매가를 1천600~1천800원까지 인상해줄 것을 요구했다.

이종석 농업경영인 신녕면회장은 "상인들은 자기들이 수확하고 규격미달 마늘도 구입한다"며 "수매시 농민부담을 감안하면 농협은 수매가를 1kg당 1천600원 이상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권문호 신녕농협장은 "신녕면 전체 마늘 수확량 6천여t 중 농협 수매량이 2천200여t이어서 수매가를 kg당 100~300원 인상시 농협 부담은 2억2천만~6억6천만원으로 늘어나 농협에 큰 부담이 되고 마늘 판매사업 실패때는 존립이 위태롭다"며 난색을 표했다.

또 권 조합장은 "수매가 인상 대신 운반비 등 명목으로 kg당 100원씩 보조키로 해 수매가는 사실상 kg당 1천400원인 셈이며 신녕농협 단독으로 수매가를 농민 요구대로 올릴 수 없어 중앙회와 정부에 보조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했다.

영천·서종일기자 jise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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