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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달원 시집 '맞지 않은 팽이…'

'밤하늘이/ 아름다운 것은/ 어둠 속에 빛나는/ 별이 있기 때문입니다// 바다가 아름다운 것은/ 부딪혀 깨어지는/ 파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사는 세상/ 아름다운 것은/ 아픔을 나누는/ 그대 사랑 있기 때문입니다'.

대구성곡초등학교 교장으로 재직 중인 박달원 시인이 세번째 시집 '맞지않는 팽이는 쓰러진다'를 펴냈다. 세상살이에 대한 시적 사유와 자아에 대한 성찰, 계절과 자연에 대한 상념들을 담담한 시어로 그린 이번 시집에서 시인은 시처럼 아름답게, 시처럼 진실되게, 시처럼 소박하고 시처럼 넉넉한 삶을 살고 싶은 마음도 함께 담았다.

시집의 제목에서 보듯 팽이는 모진 매를 끊임없이 맞아야 살아 움직인다는 시인은 넘어질듯 허우적대는 삶이 되지 않기 위해 따갑고 아픈 인생의 채찍을 많이 맞아야 한다고 토로한다. 이번 시편들을 엮은 시인의 문학적 열정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문예지 '생각과 느낌'여름호

지역의 계간 문예지 '생각과 느낌' 여름호가 '21C 문화 다시보기'를 특집으로 꾸몄다. 이번 특집에서는 류영태.이연주.김두희씨 등의 바람직한 선거법과 노래방 문화.건축문화 등에 대한 투고로 우리문화의 현주소를 보다 성숙된 시각으로 살폈다.

이번 호에서는 또 박제영.백미혜.허금주 시인 등이 마련한 '시와 그림이 있는 에세이'와 '시인이 읽는 시' 특별기획도 눈길을 끈다. 도광의(희에게) 시인 등 15명과 김몽선 시인 등 5명 그리고 수필가 이시연 등 3명이 각각 신작시와 신작시조 및 신작수필을 남겼다.

기획연재 코너인 '건강수필'에는 구관모씨가 '기사회생의 초란 건강법'을, '나의 창작과 고뇌'란에는 하청호.최규목씨가 '심한 가슴앓이'와 '창작과 고뇌'란 제하의 글을보내왔다.

계간詩 봄.여름 합본호 출간

계간 詩 봄.여름 합본호(통권 16호)가 '이 계절의 시인'란에 이노형 시인(울산대 국문과 교수)과 김해자 시인을 초대해 이 시인의 '무속화'와 김 시인의 '씨방' 등 20편의 시로 특집을 꾸몄다.

'작은 시집' 코너에는 정을필 시인의 '일상적인 고찰에 대한 반성'외 9편의 시를 소개하고 최돈석 시인이 '상처에 돋는 싹'이란 주제로 정 시인의 시세계에 대한 시평을 썼다.

'계간 평'에는 최영철 시인이 '다시 부르는 클레멘타인'이란 제목을 글을 남겼고, 정대구.문학철.박윤규.김동삼.이선화.박영봉.정덕희 등 34인의 시인들이 신작시를 소개했다. 박윤규 시인의 '시와 월드컵'이란 시사적인 주제의 발간사도 눈길을 끈다.

조향래기자 swordjo@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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