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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동화 기기·무인경비 업체 '주5일 근무' 특수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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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이 주5일 근무를 실시하면서 CD기, ATM기 등 금융자동화기기를 확충함에 따라 제조사와 무인경비업체들이 '주5일 특수'를 누리고 있다.

금융계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주5일 근무에 대비해 6월말 현재 1천308대인 ATM 등 자동화기기를 올해말까지 142대를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며, 농협경북본부도 경북지역에 자동화기기 43대를 더 설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금융자동화기기 제조사는 은행들로부터 주문이 밀려 공급이 달리는가 하면 업체간에 판매전략이 치열해지고 있다.

자동화기기제조사인 청호컴넷 대구지사에 따르면 올들어 지금까지 대구·경북지역에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0% 늘어난 자동화기기 200여대가 팔렸다.

FKM 대구지사도 올 상반기에 276대를 팔아 전년동기보다 126대가 늘었다.청호컴넷 관계자는 "오는 9월쯤 제2금융권이 주5일 근무를 실시하면 ATM 등 자동화기기 시장이 지난해보다 50% 신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따라 업체들이 다양한 기능을 가진 신제품을 개발하고 유지·보수를 강화하는 등 더 많은 은행과 계약하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자동화기기가 늘어남에 따라 무인경비업체들도 특수를 누리고 있다.지난 6일 주5일 근무제가 실시되면서 고객들의 자동화기기 사용이 폭주, 기계 장애가 잇따라 평소 10차례의 출동횟수가 20차례로 2배 정도 증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경비업체들은 관리 인원을 20% 정도 확충할 계획이다.

에스원 대구·경북본부 관계자는 "관리하는 은행들의 자동화기기가 갈수록 늘어나면서 매출도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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