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및 경북도의회에 변화의 바람이 일고 있다.이들은 집행부에 대한 대표적 견제·감시 기능인 예산 결산 심의를 강화하기 위해 예산결산특별위를 상설화하는 것을 비롯, 의원연구모임 활성화, 의정 자문단 운영, 여론수렴 기능 강화 등을 통해 광역의회의 위상을 높이는 작업에 착수했다.
양 광역의회는 예산 편성 때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예결위를 상설화하는 동시 예결위원 1년 임기제를 추진, 본예산과 추가경정예산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유지하기로 했다.
시·도의회는 또한 집행부의 사업과 시책의 적정성 여부를 심도있게 검토·심의할 수 있는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각종 의원 모임을 활성화하고, 전문가 그룹이 참여하는 의정자문단 운영 등으로 의원의 전문성 제고와 의정활동 내실화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대구시의회의 경우 도시계획을 비롯 예산 환경 복지 등 전문 분야별로 세미나 개최와 의원 토론회를 활성화하고, 의회 차원의 여론 수렴 기능을 강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40대 이하 젊은 의원 의정연구모임을 발족시켜 의회 위상 강화 프로그램 작성에 들어갔다.
강황 대구시의회 의장은 16일 경북도의회를 방문, 최원병 도의회 의장과 회동을 갖고 "대구와 경북의 공동 번영과 시·도의회 기능의 활성화를 위해 상설기구 성격의 시·도의회협의체(가칭)를 구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도의회는 이 기구를 통해 대구·경북 공동 현안에 대한 조정과 협의에 우선 착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동관기자 llddkk@imaeil.com
이재협기자 ljh2000@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나경원 "李 장남 결혼, 비공개라며 계좌는 왜?…위선·기만"
이 대통령 지지율 58.6%…부정 평가 34.2%
트럼프 조기 귀국에 한미 정상회담 불발…"美측서 양해"
김기현 "'문재인의 남자' 탁현민, 국회직 임명 철회해야"
李대통령, 남아공 대통령·호주 총리와 정상회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