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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銀 상반기 순익 사상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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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은행(은행장 김극년)이 올 상반기 914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올려 창사 이래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대구은행 이화언 부행장은 22일 오후 전경련 회관에서 국내 주요 기관투자가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마련한 기업설명회(IR)에서 이같이 밝혔다.

IR에서 이 부행장은 "충당금 적립전 이익은 1/4분기 748억원에 이어 2/4분기 1천666억원으로 집계됐다"며 "상반기 당기 순이익 914억원은 강화된 건전성 규제로 인한 가계대출 및 신용카드 채권에 대한 충당금을 충분히 쌓고도 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지난 한해 동안의 당기 순이익(308억원)의 세 배 가까운 수치로서 이런 추세로 볼 때 올 연말 당기 순이익 목표 1천500억원 달성도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은행의 당기 순이익이 이처럼 늘어난 것은 저원가성 예금이 전체 원화 예수금의 48.1%에 이르면서 높은 순이자 마진율이 가능했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한 신용카드 부문에서 전년 동기대비 자산이 49%, 회원수가 38.4%, 순이익이 32.6%가 증가한 것도 일조했다.

6월말 현재 대구은행의 총 자산은 16조2천470억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13.4% 증가했으며 총여신은 21.8%, 총수신은 16.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대구은행 전략기획팀 김건식 팀장은 "은행 건전성의 척도인 고정 이하 여신 비율이 전년 동기(5.30%)에서 3.08%로 크게 낮아졌으며, 연말까지는 선진국 은행 수준인 2%로 낮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은행은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자사의 주가가 지난 4월 22일 장중 8천160원을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최근 국내증시 침체 여파로 19일 5천190원(종가)까지 떨어지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자 하반기 주요 외국인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해외IR을 개최하기로 했다.

김해용기자 kimhy@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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