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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농수산물 안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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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농.수산물을 외면하는 시민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지난해 납꽃게 파동 이후 최근 일본에서 농약이 대량 검출된 중국산 냉동 시금치가 발견되면서 소비자들이 중국산 농산물은 물론 수산물 구입에 극도로 몸을 사리고 있다.

칠성시장과 서문시장 등 재래시장에는 최근 중국산 도라지, 고사리 등 중국산 농산물과 갈치, 고등어 등 수산물을 구입하는 주부들의 발걸음이 평소보다 절반 정도 줄었다.

또 시장과 대형소매점 등 유통업체를 찾는 소비자들은 식품의 원산지를 꼼꼼히 살펴보고 묻는 등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주부 김모(35.대구시 동구 신기동)씨는"채소 등을 구입할 때마다 상인들에게 중국산인지를 꼬치꼬치 캐묻는다"며 "가격이 국산에 비해 절반정도 싸지만 중국산 농.수산물의 안전성을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중국산 농.수산물을 판매하는 재래시장 상인들은 평소보다 매출이 뚝 떨어져 울상을 짓고 있다.

서문시장에서 채소를 파는 이모(55.여)씨는 "중국산 채소를 사려는 사람들이 거의 없는데다 원산지를 유심히 살펴보는 사람들이 늘었다"며 "특히 국산 시금치가 비싼 데도 중국산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거의 없다"고 전했다.

모현철기자 mohc@i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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