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군으로부터 수억원의 시설비와 운영비를 지원받아 운영하는 사설 나일성천문과학관이 군과 사전협의 없이 전시자료 256점과 천체망원경을 청주시에 기증키로 했으나 군측은 법적 대응을 자제하는 등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 군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지난 99년 예천군 감천면 천향리 일대 1천여평의 대지에 200여평 규모의 사설 천문과학관이 건립될 때 군비 4억4천여만원을 투입하고 개원행사비와 지난 3년간 매월 200만~400만원씩의 운영비를 지원했다.군은 또 천문과학관을 중심으로 100여억원으로 충효테마공원 조성계획까지 세운 상태여서 천문과학관이 폐쇄될 경우 군의 큰 피해가 예상되지만 지원예산 회수나 법적대응을 자제하고 있다는 것.
주민들은 "군비 수억원을 개인 천문과학관에 투입하면서 천문과학관 전시자료 이전시 지원비를 회수한다는 등 약정서류도 없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천문관 폐쇄때는 충효공원 조성사업도 수정이 불가피 할 것"이라 주장했다.
이에 대해 군 관계자는 "군비지원 4억4천여만원중 3년간 운영비 7천만원과 도로확장.주차장시설에 투입된 2억7천만원은 회수 불가능하고 행사비 지원금일부만 회수할 수 있을 뿐"이라 했다.
예천.권광남기자 kwonkn@imaeil.com
댓글 많은 뉴스
[사설] 대구시 신청사 설계, 랜드마크 상징성 문제는 과제로 남아
박정훈 "최민희 딸 결혼식에 과방위 관련 기관·기업 '축의금' 액수 고민…통상 정치인은 화환·축의금 사양"
[단독] 카카오 거짓 논란... 이전 버전 복구 이미 됐다
장동혁 "어제 尹면회, 성경과 기도로 무장…우리도 뭉쳐 싸우자"
한동훈 "尹 돈 필요하면 뇌물받지 왜 마약사업?…백해룡 망상, 李대통령이 이용"